[뉴스 - 전국]
'스마일재능뱅크' 농어촌 재능기부 2만명 넘어
도시민 재능기부자와 농어촌 마을을 연결하는 ‘스마일재능뱅크’에 재능기부자들의 끊임없는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도시민의 다양한 재능을 농어촌에 기부함으로써 농어촌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문을 연 ‘스마일재능뱅크’ (www.smilebank.kr)에는 7월 9일 현재 재능기부 신청자가 2만명을 돌파했다.
재능기부 신청자들은 농림어업에 대한 재능기부는 물론 마을홍보와 벽화그리기, 체험․관광․축제 등 지역개발분야와 의료봉사, 방과후 학습, 이․미용, 장수사진 등 의료․복지․교육 분야에 대한 재능기부 위주로 신청했다.
재능을 요청한 539개 마을을 분석해 본 결과, 실제 농어촌에서는 마을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민들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재능분야는 지역개발분야가 46.4%로 가장 높았고, 의료․복지․교육 분야가 21.0%로 뒤를 이었다. 농림어업분야는 20.5%, 사업경영 마케팅 분야는 12.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농어촌 재능기부활동은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마을에 부족한 인적자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어촌 재능기부 활동이란 경영, 마케팅, 지역개발,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전문 인력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농어촌 공동체 활성화와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또한, 농어촌 재능기부활동은 침체된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나아가 도시와 농어촌을 연결하여 국토 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어촌 재능기부활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사회봉사단체,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연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4월부터는 9개 직능․사회봉사 단체가 37개 농어촌마을에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오고 있으며, 5월부터는 12개 대학생 동아리가 16개 마을에 농어촌 재능기부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과 역량이 농어촌 재능기부로 활용되도록 지자체와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재능기부자수가 2만명을 돌파하는 등 농어촌 재능기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농식품부에서는 재능기부자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재능기부에 따른 자원봉사확인서 발급은 물론, 매달 우수 재능기부자를 선정하여 농어촌 체험마을 숙박권을 지급하고, 연말에는 농어촌 재능기부 활동에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여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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