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남]
완도군, 영상메카로 발돋움
2004년 완도관광의 한 획을 그었던 KBS 특별기획드라마「해신」이후 우리나라 영상산업의 한 축으로 발돋움한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완도군은 지난 2004년 장보고대사의 일대기를 다룬 「해신」촬영 이후 「태왕사신기」,「거상 김만덕」을 비롯하여 최근 촬영중인「대왕의 꿈」까지 사극은 물론 「식객」,「봄의왈츠」,「결혼 못하는 남자」,「여인의 향기」등 현대 멜로물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영상산업을 추진해 왔으며 금년 상반기에도 교양․정보프로그램과 드라마 등 60여 편의 방송을 유치했다.
완도군이 이처럼 영상산업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각종 교양․정보프로그램과 영화, 드라마가 촬영 될 경우 특산물의 판촉은 물론,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이 그대로 홍보되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던 「여인의 향기」방영 이후 관광객의 증가는 물론 지역 특산물인 전복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하였다.
또한 오는 12월에 나란히 개봉하는 임순례 감독의 영화「남쪽으로 튀어」와 박제현 감독의「조선미녀 삼총사」가 7월과 9월 각각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영화「남쪽으로 튀어」는 탑 배우 김윤석과 오연수를 주연으로 하는 휴먼코미디로 주무대를 청산도로 확정, 지난 2개월간 청산도(대모도)에 촬영세트 건립을 마쳤다. 「조선미녀 삼총사」는 스케일이 큰 코믹 액션 사극으로 불목리 신라방세트장을 일부 리모델링한 후 촬영할 예정으로 떠오르는 신예 강예원과 최고의 배우인 하지원이 호흡을 맞춰 촬영한다.
군은 드라마와 영화 외에도 각종 정보․교양 프로그램을 유치, 매주 2회 이상 방영중에 있으며,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관내에 소재한 10개의 해수욕장의 비경을 소개하기 위해 KBS-2TV 「여유만만」여행코너를 유치하기도 했다. 또 전국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SBS 특선 일요 다큐 「도서지역 주민들의 삶-가제」도 보길도의 부속섬 예작도에서 10일간 촬영하여 오는 8월 초 방영할 예정이다.
서현종 문화체육과장은 ‘드라마와 영화, 인기 교양․정보프로그램이 방영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며, '영상산업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과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왕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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