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소비자와 생산자의 합리적인 유통선진화를 위하여 완도매생이 주식회사를 설립을 준비중이다.

군은 전남발전연구원에 매생이 주식회사 설립 타당성 용역을 의뢰하여 27일 군청에서 이 진 부군수, 군의원, 수협, 매생이 생산지역 어업인 및 유통업체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칭” 완도매생이 주식회사 설립관련 주민들의 의견은 ▴설립이 필요하다 81.5% ▴참여하겠다 81.4% ▴출자하겠다 74% ▴출하하겠다 81.5% 등 설립 의견에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생이만을 품목으로 유통할 경우 영업 및 운영 비수기가 뚜렷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기타 해조류 및 농수산물을 동시에 취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완도매생이 주식회사는 설립자본금 29억원 규모로, 출자 대상자는 완도군, 수협, 매생이 양식어업인, 유통업자 등이다. 완도군에서는 앞으로 주식회사 설립 설명회를 개최하여 설립추진단 구성과 출자자를 확보하여 발기인 총회를 거쳐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생이 주식회사 설립을 통해 구매자 주도 시장의 공급자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자의 자립적인 시장대응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 원동력으로 발돋움하도록 행· 재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