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토종 곤충 지키기에 관련기관 합심
28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에 따르면 도 농기원을 비롯해 국립과천과학관 등 13개 기관은 이날 오후 2시 경북 예천군 곤충바이오생태원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토종곤충 생태특성 조사, 복원 및 증식법 개발 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하는 기관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비롯해 서울대공원, 울산대공원, 인천나비공원, 대구봉무공원,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 영양 반딧불이생태학교, 남해 나비생태공원, 국립과천과학관,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상주 잠사곤충사업장, 예천 곤충바이오생태원 등이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곤충의 증식 및 복원을 위한 연구?기술?정보를 교류하고,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곤충 및 표본을 상호 교환하며, 기타 협력기관 간 협의를 통해 멸종위기 곤충 관련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멸종위기 곤충은 왕은점표범나비, 물장군, 붉은점모시나비,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몇 종에 불과하여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곤충 22종과 기타 희귀곤충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기관간 협조가 필요한 상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2007년부터 파주, 연천지역의 중서부 DMZ 서식하는 곤충자원 탐색사업을 추진하여 658종의 곤충과 왕은점표범나비, 깊은산부전나비, 꼬마잠자리, 애기뿔소똥구리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곤충(Ⅱ급) 7종의 서식을 확인하였고, 이중 왕은점표범나비에 대한 증식기술 및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왕은점표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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