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경북]
포항시 동빈내항, 세계 4대 미항으로
포항 송도에 오션 스카이 타워와 런던 템즈강의 명물인 ‘런던 아이’와 같은 원형관람차가 들어서며 죽도시장을 세계적인 수산시장으로 만들어줄 ‘코리아 시푸드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또 포항에 환동해지역의 해양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환동해해양사 박물관이 건립되고 영일만 앞바다에 크루즈 유람선이 뜬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27일 민선5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동빈내항, 세계4대 미항만들기’(일명 T7+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동빈운하건설 착공을 앞두고 발표했던 동빈운하 건설 중심의 T7 오션프로젝트에서 나폴리, 시드니, 리우데자네이루와 같은 세계적인 미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해양문화, 관광레저 도시 인프라 등 분야별 추진계획을 추가한 것이다.
박승호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로 포항항이 국제항으로 승격된 지 50년을 맞은 데다 최근 동빈운하건설 공사가 착공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있을 환동해 경제허브 포항선언을 앞두고 포항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동빈내항의 새로운 발전모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기존에 발표했던 T7 오션프로젝트에 도시 인프라와 문화적인 요소, 스토리를 담으면 동빈내항이 세계적인 미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며 동빈내항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미항으로 조성, 포항을 사람과 자본, 문화 가 결집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시장은 이를 위해 “조만간 세계4대 미항건설 프로젝트팀을 조직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며 전문가, 시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세계4대 미항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구체적인 마스터플랜과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시장은 동빈운하 건설과 함께 주변도시를 재정비해 ‘캐널시티’를 조성하고 포항구항에 포항오션파크를 건설하며, 포항 구항이 있던 송도 일대에 민자를 유치해 호텔과 공원 등 신도시 개념의 워터프론트인 파인 아일랜드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포항시는 영일만항과 호미곶 동빈내항, 영일만대교 인공섬을 잇는 영일만크루즈 유람선을 운영하며 세계 불빛축제 도시와의 국제불빛축제 네트워크를 맺어 포항 국제불빛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승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송도 구항의 시멘트 저장고를 오션 스카이 타워로 활용해 전망시설로 만들고 런던 템즈강의 ‘런던아이’와 같은 원형관람차를 유치해 포항의 아름다운 경관을 마음껏 감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시인프라 구축분야에서는 동빈내항을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결하기 위해 죽도시시장에 해산물축제인 ‘시푸드 페스티벌’을 개최, 세계적인 수산물 유통단지로 명품화 할 계획이며 중앙상가 실개천도 포항의 대표적인 도시브랜드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승호 포항시장 2주년 기자간담회>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