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가뭄 불구, 금년도 쌀 수급 큰 문제 없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25일『최근 가뭄에 따른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과 전망』에서 “최근 가뭄으로 충남 등 농작물피해가 심하나, 전국의 모내기가 정상 추진되고 재배면적이 늘어 금년 쌀 수급문제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년 5~6월은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평년과 작년에 비해 크게 적어 가뭄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기온이 작년과 비슷하나 평년보다 높아 가뭄과 고온이 겹친 양상으로, 충남과 전북의 강수량은 지난해 대비 각각 9%,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농작물 파종, 생육, 수확에 영향이 큰 5~6월 가뭄은 충남 전역, 경기 및 전북 일부에 국지적으로 심하게 발생하여 이 지역 농작물 파종(모내기 등), 생육(밭작물), 수확(마늘, 양파, 감자 등)에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연구원은 정부 및 지자체, 관계기관의 급수대책 추진으로 용수부족 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2012년산 쌀 수확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국적인 모내기 진행이 전년보다 다소 빠른 상황이며, 가뭄으로 일부 이모작 지역의 전작 수확이 빨라짐에 따라 이앙이 앞당겨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정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강우가 있을 것이라는 예보가 있으나, 5월 이후 장기간 계속된 가뭄의 영향으로 수리불안전답(천수답)과 바닥이 드러난 저수지 등 기존 수리시설의 용수공급 능력이 크게 저하된 점을 감안, 앞으로 영농기 동안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687억원(국고 400, 지방비 287)의 가뭄대책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번 지원되는 가뭄 대책비는 수리 불안전답 등 가뭄 취약지역에 관정 542개소 개발 등 용수대책비 276억원(국고 138, 지방비138)이 지원되고, 이미 바닥이 드러난 597개소 저수지의 저수용량 증대 등을 위한 준설 사업비로 411억원(국고 262, 지방비 149)이 지원될 예정이다.
그동안 농림수산식품부는 5월이후 장기간 강우부족에 따라 경기충남전남북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지역의 용수대책을 위해 관정 등 용수개발 및 저수지준설 등 3차례에 걸쳐 195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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