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전국]

케이크용 '조아' 밀 개발


농촌진흥청은 케이크의 부피가 크고 빵이 부드러워 케이크용으로 알맞은 ‘조아’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조아’밀은 국내 최초의 케이크 전용 밀 품종으로 단백질과 글루텐 함량이 낮은 연질밀이다. ‘조아’밀은 ‘금강’밀에 비해 밀가루 색이 밝고, 케이크를 만들었을 때 부피가 크며 경도가 낮아 빵이 부드러운 장점을 지니고 있다.

 

‘조아’밀은 지난해 제2회 ‘우리 농산물 이름짓기’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가 지어준 이름으로 ‘케이크용으로 맛과 품질이 좋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아’밀은 수발아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매우 높아서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금강’밀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발아란 수확하기 전 장시간 비를 맞아 이삭에서 싹이 나는 현상을 말하며, 수발아 피해를 받으면 수량감소는 물론 품질이 매우 떨어진다.

 

우리나라에서 70 % 이상 재배되고 있는 ‘금강’밀의 수발아율은 32 % 정도이나, ‘조아’밀은 수발아가 12 % 정도로 수발아에 저항성이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또한, 익는 시기가 6월 초순으로 ‘금강’밀보다 빠르고, ha당 생산량은 5.3톤 정도로 ‘금강’밀보다 12 % 정도 수량이 높다.

 

농진청은 종자 증식과 보급종 생산과정을 거쳐 2015년부터 '조아'밀을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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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