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경북]
하늘아래 첫 감나무 곶감에 QR코드 부착
우리나라 최고령 접목 감나무인 상주 ‘하늘아래 첫 감나무’에서 생산되는 곶감에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DNA지문 정보가 포함된 QR코드(유전자 인증 표시)가 부착돼 출하될 전망이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하늘아래 첫 감나무’에서 개체 특이적인 유전자 프로파일(DNA profile) 정보를 확보했으며, 이 DNA지문 정보를 이용하여 바코드의 일종인 QR코드로 개발했다.
감(곶감)은 어미나무(母樹)와 유전정보가 동일하기 때문에 DNA지문 정보가 포함된 QR코드를 붙여 판매할 경우 곶감이 생산된 나무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간편하게 QR코드를 스캔하면 ‘하늘아래 첫 감나무’ 곶감의 인증정보를 인식하여 즉석에서 곶감의 생산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러한 유전자 인증 표시 기술을 활용하면 농산물과 임산물의 유통경로를 추적함과 동시에 불법유통을 차단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하늘아래 첫 감나무’는 수령이 750년된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고령 접목재배 감나무로, 선조들의 뛰어난 과학적 영농기술을 입증하는 학술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확된 감은 상주곶감 특구지역인 외남면 소은리에서 곶감으로 건조되어 “하늘아래 첫 감나무 곶감”으로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QR코드 부착 사업을 추진한 정재현 상주시의원은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QR코드를 부착하게 됨에 따라 상주곶감의 위상은 한층 더 올라가게 됐다”며 “특히 우리 전통 식품인 곶감의 품질을 국가 기간에서 과학적으로 인정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 것을 지키고 알리는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