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착한가격업소 7,132개 선정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영업하며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착한가격업소가 전국적으로 7,132개 선정되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착한가격업소 선정은 총 10,626개 업소가 신청하여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4,831개를 선정했고, 기존에 지정(2,497개)된 업소 중 재심사를 통해 2,301개를 재지정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864개(17.9%), 서울 585개(12.1%), 경북 422개(8.7%), 부산 378개(7.8%), 충남 313개(6.5%), 인천 276개(5.7%), 강원 271개(5.6%)이며,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4,056개(84%), 기타 개인서비스업이 775개(16%)이다.
올해 착한가격업소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첫째, 전통시장 안에 위치한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연계했다.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 내 <홍두깨 손칼국수>를 방문하면 잔치국수 2,000원, 손칼국수 3,000원, 손수제비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시 동문시장 내 <싱싱 회센터>는 초밥 5,000원, 매운탕 5,000원, 회덮밥 4,000원이며 맛도 뛰어나 관광객들에 인기가 좋다.
둘째,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하면서도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훈훈한 업소들도 포함했다.
부산 해운대구 <정선탕>은 지역사회에 봉사차원에서 입욕료를 2,000원으로 유지함에 따라, 인근 6개 목욕탕도 모두 비슷한 가격대로 인하해 운영 중이다. 대전 중구 <미스터굿데이 이용원>은 이용료가 5,000원으로 저렴하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무료 이발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셋째, 원가절감(산지 직거래, 도매시장 조달)이나 인건비 절감(가족 운영, 셀프서비스) 등을 통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영업 중인 업소를 적극 발굴했다.
충북 청주시 <나누리 장터>에서는 셀프서비스로 운영해 칼국수 3,000원, 묵밥 3,000원, 떡만두국 3,000원으로 저렴하다. 대구 중구 <옛날즉석 국수집>도 셀프서비스를 통해 비빔밥 2,500원, 잔치국수 2,000원, 육개장 3,000원에 제공한다. 부산 사상구 <지중해뷔페>는 매일 식재료를 인근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하고 뷔페식으로 운영해 20여가지 요리를 4,000원(뷔페정식)에 제공하고 있다.
넷째, 공무원들이 앞장서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도록 촉진하기 위해 정부청사 및 자치단체 청사 주변 업소를 적극 발굴했다.
정부중앙청사 주변 ‘가고파’식당에서는 1970년부터 40년간 이어온 순대국밥을 4,000원에 맛볼 수 있고, 과천청사 주변‘황가네 분식’은 2004년 개업이후 김치·된장·참치찌개 등을 3,5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대전청사 및 대전시청 주변 중식집‘니하오’는 짜장면 2,500원, 짬뽕 3,500원에 깔끔한 맛으로 제공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소비자들이 착한가격업소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이용활성화 운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청사·자치단체에서 월 1~2회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전통시장 내 착한가격업소 이용 촉진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확대를 동시에 도모하며, <착한가격업소> 표찰을 교부할 때 자치단체장의 방문·격려를 통해 업소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9월에 착한가격업소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소비자들에게 생생한 업소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정보는 지방물가정보공개서비스(www.mulga.go.kr)와 각 지자체 홈페이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T-price),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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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