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농어촌공동체회사 큰 폭으로 늘어나
정부가 2012년도 농어촌공동체회사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 발표한 결과, 농어촌공동체회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동체회사는 농어촌 주민이나 귀촌 인력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업경영 방식을 접목, 지역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활용, 소득 창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을 이르는 것으로, 정부에서는 2015년까지 3천개의 농어촌공동체회사를 지원 육성한다는 계획을 지난 2010년 발표한 바 있다.
농어촌공동체회사 실태조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2010년부터 실시해 올해 3회째 실시하고 있는데, 농어촌공동체회사는 ’10년도에 219개소, ‘11년도에는 443개소, 올해는 720개소로 조사되는 등 공동체회사가 큰 폭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조사에서 파악된 농어촌공동체회사 720개소의 실태를 조직형태, 활동유형, 구성원 범위, 매출액, 고용인원, 방문객 등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직형태로는 농어업법인이 416개소로 가장 많은 비중(57.8%)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관·규약에 의해 운영되는 임의단체는 209개소(29.0%)로 아직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난해 31%에 비해서는 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농어촌공동체회사가 점차 조직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활동유형별로는, 농식품산업형 309개소(43.5%), 도농교류형 220개소(30.1%)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서비스형은 39개소(5.4%)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구성원 범위로는, 마을단위 공동체회사가 437개소로 가장 많은 비중(60.7%)을 차지하고, 마을을 벗어나서 사업을 추진하는 공동체회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매출액별로는 지난해말 평균 매출액이 7억9,300만원으로 2010년도에 비해 6.4%가 늘어났으나, 매출액이 1억원 미만인 공동체회사도 434개소(60.4%)에 달하는 등 아직 영세한 수준이 대부분이었다.
고용인원을 살펴보면, 지난해말 기준 총 고용인원은 13,153명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으며, 방문객은 2011년 총 167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도농교류형이 1백만1천명으로 가장 큰 비중(59.8%)을 차지했으며, 지역개발형이 34만1천명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올해 농어촌공동체회사 실태조사는 농어촌공동체회사와 연계성이 높은 마을단위 경영체(체험마을, 자율관리어업공동체)를 포함하여 실시됐으며, 지난해 말 마을단위 경영체는 총 3,235개소가 조직되어 있으나, 실태조사 결과에 회신한 2,692개소에 대해서 분석했다.
농어촌공동체회사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농어촌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를 통해 농어촌 지역 활력증진에 기여하는 농어촌공동체회사의 필요성을 농어민들이 직접 느끼고 활발하게 활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발전가능성이 큰 농어촌공동체회사를 선정하여 제품․디자인 개발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공동체회사 역량강화교육, 경영전략 컨설팅, 홍보, 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기업으로 발전가능한 마을(조직체)을 농식품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후, 교육․컨설팅 지원을 통해 농어촌형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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