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양잠산업, 기능성식품 분야로 전환 추세


정부는 지난해「양잠산업 현황 조사」결과 양잠산물 농가 생산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50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국의 누에 사육 및 양잠 규모 현황을 조사한 것으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양잠농가 수는 2011년 전년 대비 1.7% 증가한 7,027호로 나타났다.

최근 오디의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양잠농가 중 뽕나무 오디 생산 농가가 전년도보다 4.1% 증가한 5,937호로 조사됐으며, 반면, 누에사육 농가는 고령화로 인한 사육 포기 등으로 9.6% 감소했다.

전체 뽕밭 규모는 2010년보다 3.1% 늘어난 2,337ha였으며, 호당 뽕밭면적도 다소 증가했다.

양잠농가의 주 생산 품목은 생산액 단위로 오디가 77%, 건조누에가 16%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뽕잎, 동충하초, 누에고치 등의 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에가루 등 양잠산물에 대한 건강 기능성 식품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양잠산물 전체 생산액은 ‘10년 대비 ’11년에는 11.6%나 증가했다. 특히, 동충하초의 경우 지난해 10억 6,100만원(4,477톤)으로 생산액이 37.8%나 증가하였으며, 오디는 388억2,400만원(6,752톤)으로 13.1% 늘어났다.

오디의 경우 전문 기술이 필요없어 재배가 용이하며, 뽕나무식재 후 2년차부터 수확이 가능하여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로, 오디 생산은 전국 오디의 71%를 전북이 생산(1,031ha, 4,789톤)하고 있으며, 전남(247ha, 1,114톤)과 경북(148ha, 377톤)이 뒤를 이었다.

누에 사육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으며, 전국 누에 사육량의 50%는 경북에서 생산하는 가운데 누에 주산지인 영천시는 102농가에서 2,550상자를 사육해 전국 최대 규모의 누에 사육지역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금번 조사결과를 통해 양잠산업이 입는 산업에서 기능성 건강산업으로 전환, 발전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하여 기능성 양잠산업이 신 성장산업으로 조기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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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