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전남]
소설 태백산맥속 남도여관 현실로 나오다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은 7일 오후 2시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있는 ‘구 보성여관’(등록문화재 제132호)에서 개관식을 열고 일반에게 공개한다.
구 보성여관은 1935년 건립된 2층 건물로 소설 <태백산맥> 속 ‘남도여관’의 실제 모델이었다. 그동안 여관과 상가 등으로 사용되다가 2004년 근대건축사적·생활사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어 문화재로 등록됐다. 이후 2008년 문화재청이 매입하여 문화유산국민신탁을 문화재관리단체로 지정하였으며, 2009년 12월부터 2년간 복원공사를 마치고 올해 6월 7일 개관에 이르렀다.
새 단장을 마친 구 보성여관 1층은 카페나 소극장 등 이벤트 공간과 벌교와 구 보성여관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 2층은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용된다. 또 기존의 여관으로 쓰이던 숙소공간은 숙박 체험장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숙박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 영화 <태백산맥>의 임권택 감독, ‘태백산맥 문학관’의 건립에 참여한 김원 건축가, 이종상 화백 등 구 보성여관과 관련 있는 주요 인사도 참석한다.
<보수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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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