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전남]

구례 오미지역 슬로시티 지정 신청


구례군이 오미지역(토지면과 마산면 사도리)을 슬로시티(참살이지역)로 지정받기 위해 한국슬로시티본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례 오미지역은 피아골·문수골 등 수려한 계곡이 있고, 선녀의 금가락지가 떨어진 터라는 뜻의 금환락지(金環落地) 명당으로 알려진 운조루와 곡전재가 있는 곳이다.

특히 운조루는 행랑채의 쌀독에 쌀을 담아놓고 가난한 이웃이 쌀을 퍼가도록 한 배려와 나눔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앞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전통 한옥마을, 녹색농촌, 산촌 체험마을, 생태 탐방로, 민박, 특산품 등 전통이 살아있는 친환경적인 지역이다.

전남도와 구례군은 지난해 7월과 11월 주민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설명회 등을 실시했으며 앞으로 신청 이후 절차인 ▲한국슬로시티본부의 사전 및 예비심사 ▲국제슬로시티연맹 실사 ▲국제슬로시티연맹총회 의결 등 실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남도와 구례군은 오미지역 운조루의 나눔 정신 실천, 효 사상 보존과 프로그램 운영, 수려한 계곡과 섬진강의 보호로 생태관광 활성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슬로푸드 운동 전개, 마을별 특색에 맞는 체험이 있는 슬로시티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전남도 내에서는 2007년 12월 완도·신안·담양·장흥 등 4개 지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됐고, 현재 국내에는 10개 지역이, 세계적으로는 24개국 151개 지역이 지정돼 있다.

<운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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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