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강원]
의암호 물레길과 레포츠체험장 인기만점
의암호를 중심으로 북한강 수변이 레저관광 명소로 떠오르면서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의암호를 카누로 돌아보는 물레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 순환도로 개설로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동호인들 방문이 갈수록 늘고 있다.
올 들어서는 지난 19일 송암스포츠타운 내 종합레포츠체험장이 개장된데 이어 7월에는 옛김유정역~강촌역 간 폐철도에 레일바이크가 운행될 예정으로 레저관광 코스가 더 다양해진다.
20여 레저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레포츠체험장의 경우 개장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방문객이 몰리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카트체험장의 경우 주말에는 10시간 이상 운영을 해도 이용객을 다 맞지 못할 정도다. 이같은 체험수요는 청소년 단체 체험으로 확대되면서 대규모 방문을 예고하고 있다.
시체육진흥재단의 사전 마케팅에 힘입어 여름방학 기간에만 중,고등학생을 중심으로 1만5천여명의 방문이 이미 사전 예약된 상태다. 이들 청소년 단체 체험객들은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으로 춘천에 머무르면서 레일바이크 탑승, 종합레저체험, 물레길 체험 등의 수련활동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물레길 체험객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4월 시즌을 개장한 물레길에는 연인, 가족단위 뿐 아니라 기업단체 연수가 몰리면서 월 5천~6천명이 방문하고 있다. 40척의 카누가 1일 각 6회씩 운행 중으로 주말에는 8회까지 늘려 체험객을 받고 있다.
이달 초 선보인 중도카누 캠핑도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높아 1주일에 50~60명이 찾고 있다.
물레길 운영단체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6월 중에는 애니메이션박물관을 돌아보고 바로 카누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내놓는다.
또 서면 마을 주민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커누캠핑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와 시체육진흥재단은 공공, 민간단체별로 운영되는 각 레저상품들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상호 연계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정, 지원작업을 벌이고 있다.
염찬호 시체육진흥재단 상임이사는 “여러 연령층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레저상품 개발로 방문 인파가 쇄도하고 있다”며 “레저관광이 지역관광 활성화에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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