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제주]

멸종 위기 제주 삼백초 자생지 복원

 


제주도 한라산연구소(소장 김철수)는 25일 자생지에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삼백초를 되살리기 위한 복원을 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한다.


자생지 복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경면 용수리 및 고산리일대에서 한라산연구소와 용수리, 고산리 마을주의 참여하에 이루어진다.

이번 자생지에 복원되는 삼백초는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한라수목원에서 지난 1991년부터 용수리일대 자생종을 증식하여 관리중인 8천본이다. 

현재 제주도내 삼백초 자생지는 현저히 면적이 감소하고 있어 자생지 절멸 방지를 위하여 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삼백초(Saururus chinensis (Lour.) Baill.)는 삼백초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환경부 야생동식물보호법에 따라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약용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삼백초는 국내에서 일부 재배하기도 하나, 우리나라에서 자생지는 제주도가 유일하며, 지속적인 서식지 감소로 인하여 극히 적은 개체군만이 용수리일대에서 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라산연구소에서는 이번 삼백초 자생지복원을 통해 보전가치가 높은 야생식물의 멸종을 방지하고, 자생지 보전을 통한 제주지역 생물종다양성의 지속적인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마을주민과 공동 복원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보호관리가 가능하며, 올레코스 등 주요 탐방로변 자생지에 복원함으로써 볼거리 제공과 동시에 교육 및 홍보의 장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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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