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경북]

영주 토종콩 '부석태' 명품화 작업 시동


24일 영주시청에서는 영주 토종콩 ‘부석태’의 종자 전수식이 있었다.


영주지역에 재배되고 있는 ‘부석콩’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콩 품종 중 콩알의 크기가 가장 굵어 100알의 무게가 40g(일반콩 25g 내외)수준인 극대립종으로, 종실외관이 좋아 소비자 호응이 좋다.

영주시에서는 그동안 토종콩의 명맥을 이어온 ‘부석콩’을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사를 해 본 결과, 유전적으로 특성이 균일하지 않은 혼종형태이며, 수확시 알의 굵기가 일정치 않고 다양한 크기로 분리되는 단점을 확인했다. 또한 고순도 종자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없어 농가의 재배면적을 확대할 수도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

유전적으로 안정화되지 못한 이같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영주시는 지난 2009년 4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영주 ‘부석콩’ 명품화 기술지원을 내용으로 MOU를 체결, 그동안 혼종인 영주 ‘부석콩’에서 우수개체 선발을 통한 순계분리 육종기술로 지속적인 품종화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마침내 24일 순계분리된 종자의 전수식을 갖게 된 것이다.

영주시에서는 순계 분리하여 개발된 ‘부석콩’ 신품종을 지난 5월 중순 ‘부석태 1호’라는 명칭으로 국립종자원에 품종 보호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부석태1호‘는 콩알 크기가 일반콩의 2배 가까이 아주 굵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이 지역에서 재배되어오던 일반 부석콩에 비해 극대립인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며 종자의 외관품질도 뛰어나다. 

’부석태1호‘는 영주시에서만 재배 가능한 품종으로 재배 적응지역을 제한되며, 영주시의 허가 없이는 타 지역에서는 재배가 불가능하다.
영주시에서는 향후 매년 20ha 내외의 ‘부석태’ 특산단지를 조성해나가기로 했으며, 부석태의 명품・브랜드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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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