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충남]

보령 앞바다 유.무인도 유람관광 인기


보령의 유․무인도를 관광하는 유람선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령에는 78개의 유․무인도가 있는 섬들의 천국이라고도 불린다. 그 만큼 보령 앞바다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섬들이 빼곡이 자리잡고 있어 대천항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유람선 관광객은 지난달까지 주말에 200 ~ 300명이었으나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인기를 더해 800 ~ 1000명까지 증가했다고 보령시는 밝혔다.

 

유․무인도를 관광하면서 섬에 대한 전설을 들을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유람선 관광의 재미. 먼 옛날 부모님을 모시고 고기잡이를 하며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던 3형제가 부모를 기다리다 바위로 변했다는 ‘삼형제 바위’를 비롯해 섬마다 얽힌 독특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유람선 코스에는 남근바위와 여자바위가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사자바위와 거북이섬 등 동물 형상 바위도 있다.

여행코스는 대천항에서 출발해 사자바위 ▶ 송도 ▶ 보령화력발전소 ▶ 남근바위(무명도) ▶ 월도 ▶ 완장도 거북이섬 ▶허육도 삼형제바위 ▶ 육도 ▶ 추도 ▶ 소도 ▶ 안면도 영목 ▶ 원산도 ▶ 효자도 여자바위를 거쳐 다시 대천항에 도착하며, 1시간 30분 남짓 걸린다.

유람선관광은 대천항에서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30분 하루 3번 운행되며, 요금은 1만5000원이다. 여름철에는 추가로 운행된다.

한편 대천 유람선은 지난 2007년 도입된 최신예 대천크루즈호(261톤)와 가고파호(30톤)가 운행되고 있으며, 유람선 터미널도 지난해 새롭게 단장했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