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경인 아라뱃길 열린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국내 최초 내륙뱃길인 경인아라뱃길 개통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녹색 미래를 향한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경인아라뱃길 개통식은 뱃길의 특성을 살린 생동감 있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인천터미널 등에서 진행되는 개통 행사에는 국토해양부 장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인천․경기 지자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강과 서해의 만남’ 등 뱃길 개통의 역사적 의의를 선박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구현할 계획이다. 공식행사 이후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뱃길 음악회도 열린다.
경인아라뱃길 개척 시도는 800여년 전인 고려 고종 때부터 시작되어 조선 중종 때를 비롯해 수차례 있었으나, 기술적 한계 등으로 인해 결실을 맺지 못하였다.
현대에 들어서 1987년 굴포천 유역의 대홍수를 계기로 굴포천의 홍수량을 서해로 배수하는 방수로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이 굴포천 방수로를 홍수시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뱃길로 이용하고자 1995년부터 경인아라뱃길(경인운하)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환경성․경제성 등에 대한 수차례 검증을 거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2009년 착공하였으며, 2년여간의 공사 및 운영준비를 거쳐 2011년 10월, 시범운영을 해왔으며, 6개월여 이용 편의시설 보완, 선박운항 단계적 확대 등을 거쳐 이번에 전면 개통을 앞두게 됐다.
아라뱃길을 통해 지난 2월 중국, 일본 국제항로에 화물선이 취항했으며, 금년 12월부터는 제주, 부산 연안항로 화물선 운항이 시작된다. 여객유람선도 시범운영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3만명이 이용하였으며, 동절기 후 날씨가 풀린 4월부터는 일평균 1천명 이상이 뱃길관광을 즐기고 있다. 앞으로도 강화도, 팔미도 등으로 운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아라뱃길 개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생산유발 3조원, 2만5천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국토해양부는 밝혔다. 또한 아라빛섬, 인공폭포 등 수향 8경과 자전거길․경관도로 등 파크웨이, 마리나, 전망대 등 다양한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여가공간으로서의 기능은 물론 관광․레저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숫자로 보는 아라뱃길>
1: 대한민국 최초의 내륙 뱃길
2: 터미널 수(주운수로 양쪽에 인천터미널, 김포터미널 조성)
3: 갑문 수(인천 서해갑문 2기, 김포 한강갑문 1기)
5: 경인항 부두운영사 수( 한진해운, 대한통운, 동국제강그룹 인터지스, 대우로지스틱스, C&한강랜드)
6: 주운수로 수심 6.3m
8: 수향 8경 - 주요 경관거점에 조성된 테마공원
16: 아라뱃길 횡단교량 수(건설중․예정 3개 포함)
18: 주운수로 길이 18㎞
71: 아라타워(인천터미널 전망대) 높이 71m
80: 주운수로 폭 80m
100: 100년 빈도 홍수처리
800: 고려 고종 때 시도된 이후 800여년에 이르는 대역사
<주운수로>
<인천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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