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충북]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 시연



 

괴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병석)는 21일 괴산읍 제월리에서 3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육묘와 이앙이 필요 없는 벼 무논점파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무논점파는 직파재배기술의 하나로 못자리를 하지 않고 볍씨를 물이 있는 논에 골 점파기를 이용해 균일하게 파종하는 방법으로 못자리 설치과정을 생략하는데 따른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무논점파 재배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리므로(점파)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무논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또한 적정한 파종 깊이의 골에 볍씨가 점파됨으로써 뿌리 활착이 좋으며,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지금까지 추진했던 담수직파는 파종이 불균일하게 이루어져 초기 생육이 불균일하고, 잡초 발생과 벼 쓰러짐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농업인이 실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기존 담수직파재배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진흥청에 따르면, 무논점파 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한 이후 매년 재배면적이 급증해 지난해는 8천18ha로 3년만에 80배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무논점파 재배면적이 1만5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논점파 기술은 못자리에서 모를 키워 이앙기로 옮겨 심는 중모 기계 이앙방식에 비해 노동력 35%, 생산비 80%가 절감되며, 농진청은 전국 10만ha에 무논점파 재배를 하게 되면 해마다 1천억원 가량의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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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