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경남]

하동 토지민속마을과 최참판댁


‘국제슬로시티’ 하동 악양면의 전통가옥으로 꾸며진 토지민속마을이 인기다.

 

하동군에 따르면 최참판댁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토지민속마을의 전통 공예장과 북까페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생동감이 넘치고 있다.

특히 토지마을 봉기네에 자리한 전통공예장은 악양슬로시티위원회가 매주 수요일∼일요일 주 5일 운영하고 있는데, 장인들이 죽공예, 짚공예, 솟대공예 등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공예품의 제작 과정을 선보이며, 관광객이 직접 공예체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공예품을 제작하는 세 분은 모두 고령자로 수십 년 간 공예품을 제작해온 장인들이며, 관광객에게는 귀한 볼거리와 체험혜택을 제공하면서 전통공예 솜씨를 이어가고 있다.

공예체험은 솟대공예 1만원, 죽공예 5천원, 짚공예 3천원으로 신나는 체험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으로 적합하다.

또한 토지마을 우가네에는 한국문인협회 하동지부가 토․일요일과 축제기간에 북까페를 운영한다.

관광객들이 최참판댁과 평사리문학관을 오가는 길에 차를 마시면서 문학작품을 감상하고 최참판댁의 설립 근간인 소설 <토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정감 있는 공간으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문학 배경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최참판댁에서는 3월부터 11월까지 주말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와 별당채에서는 ‘판소리 민요공연’을 하고 있으며, 그 밖에 즐길 거리로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팽이치기 등 다양하게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이곳 평사리에 조성된 토지민속마을에는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을 재현해 놓은 토지세트장으로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최참판댁>

우리 것을 지키고 알리는 팜뉴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