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전남]
보길도, 청산도 찾는 관광객 이어져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의 슬로우걷기 축제가 종료된 이후에도 완도지역엔 관광객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다. 완도읍 소재지를 중심으로 하는 체도권의 126개 숙박 및 민박시설에서는 5,600여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고, 청산도는 106개 업소에서 2,200여명이 숙박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주말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숙소를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
완도군(군수 김종식) 관계자는 “평일에도 2천여명의 관광객이 청산도를 방문하고 있어 임시화장실 2개소를 한 달간 더 연장하여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며 “지난 9일에는 숙박 및 민박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하여 완도를 찾는 손님에게 더욱 청결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토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요즈음 완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원인은 슬로시티 걷기대회를 계기로 청산도의 매력이 알려지고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나고 특히 완도에서 생산된 전복을 비롯한 웰빙 먹거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볼거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완도군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최근 생선회 가격 안정화 시책을 추진하여 저렴하게 자연산 생선회를 맛볼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식당가에서는 완도 전복의 세계일류화 및 소비촉진을 위한 전복코스요리를 새롭게 개발하여 외국인과 미식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위 사진은 보길도를 찾은 관광객들, 아래는 청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