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강원]
삼악산 등선폭포 8경 옛이야기 되찾는다
등선폭포 계곡 속 잊혔던 비경이 제 이름을 찾는다.
춘천시는 지역내 역사문화단체인 춘천역사문화연구회의 발굴작업과 제안에 따라 삼악산 등선계곡의 여러 폭포와 유래를 관련 비문을 근거로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등선폭포는 1910년 전후 북한강가를 따라 경춘국도가 나면서 알려져 경천폭, 삼학폭으로 불렸으며, 신연강 철교(1931년), 경춘철도 개통(1939년) 후 등선폭포로 불리고 있다. 등선폭포는 1개의 폭포만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금강굴과 6폭 1담을 거느려 도합 8경을 자랑한다.
1경은 계곡 입구 금강굴, 2,3경은 신선이 노니는 듯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는 등선 제1폭, 등선 제2폭, 4경은 신선이 학을 타고 나는 듯한 승학폭포, 5경은 흰 비단천을 펼친 것 같은 백련폭포, 6경은 선녀가 목욕하던 옥녀담, 7경은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깃든 선녀탕(비룡폭포), 8경은 옥 구슬이 발처럼 내린 듯한 주렴폭포이다.
시는 이같은 유례를 담은 스토리텔링 방식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각 폭포마다 이름을 단 이정표를 세우는 공사를 진행중으로, 5월 말이면 안내판 설치가 이뤄져 방문객들은 옛이야기가 어우러진 등선폭포의 새로운 정취를 만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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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