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 전남]

규남 하백원 선생 기념관 준공


조선후기 대표적 실학자였던 규남(圭南) 하백원(河百源·1781~1844) 선생 기념관 준공식이 지난 11일 오전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 실학마을에서 열렸다.


‘규남 하백원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장두석)는 이날 준공식을 통해 규남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와 연구행사 등을 앞으로 다양하게 펼치겠다고 밝혔다.

 



화순 이서면 출신인 규남은 조선후기 때 과학문명의 꽃을 피워낸 과학자이자 성리학자로, 위백규(전남 장흥), 신경준(전북 순창), 황윤석(전북 고창)과 더불어 호남 실학의 4걸(傑)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오늘날의 양수기를 발명했는가 하면 자명종과 방적기, 와륜을 제작했고 잔을 채우면 저절로 새 나가는 신기한 술잔인 계영배를 만들기도 했다.

 

특히 그가 만든 동국전도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보다 51년이나 앞선 것이며 청나라에서 들여온 세계지도를 바탕으로 만국전도와 천문도를 만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규남의 업적이 지금까지 묻혀 있었던 것은 23세 진사과에 합격한 후 대과에는 응시하지 않고 초야에 묻혀 학문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다.

우리 것을 지키고 알리는 팜뉴스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