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전국]
여수박람회 계기 관광객 유치전 치열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11일 개막식과 함께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10개 국제기구 105개국, 1천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1988올림픽, 1993대전박람회, 2002월드컵 등과 같이 국격 향상과 선진국 도약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세계적인 행사를 목전에 두고 여수 주변 지자체의 여수엑스포 관람객 유치전도 뜨겁다.
우선 전라남도는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의 지역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도내 유료 관광지 47곳에 대한 ‘관광지 입장권 할인 쿠폰북’을 제작해 배부한다고 9일 밝혔다.
전남도가 제작한 ‘관광지 입장권 할인 쿠폰북’을 소지하면 박람회 기간동안 전남의 주요 관광지 62개소를 무료 또는 20~50%의 할인을 받고 입장할 수 있으며, 이중 무료 관광지도 15개소에 달한다.
유료 관광지 할인행사는 여수·순천·광양·구례·고흥·보성 등 박람회 주변 시군뿐만 아니라 목포·무안·함평·신안 등 서부권 시군도 함께 참여해 박람회 관람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쿠폰북은 8월 12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남을 찾는 피서객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남도는 홍보하고 있다.
이 쿠폰북은 박람회 제1환승주차장 내 전남관광안내소(A구간 위치)에서 배부하며 전남도 관광문화포털사이트인 ‘남도여행길잡이’ 누리집(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여수와 바로 인접한 경남도에서도 여수박람회 관람객의 경남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남도는 박람회 기간 동안 경남을 찾는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위하여 다양한 관광 특화 패키지를 개발하고 박람회와 연계한 문화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하는등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도 마쳤다.
남해, 하동, 통영, 거제 등 박람회와 연계한 추천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남해안의 가고 싶은 아름다운 섬 TOUR 및 자연생태 테마체험 상품 등을 개발하여 홍보하고 있다.
또한 경남 관광을 위한 길잡이로 패키지별 맞춤형 팸플릿(10종) 25만 부를 제작ㆍ배포하고, 각종 여행전문 웹사이트, 블로그, SNS 중심으로 홍보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한 교통 및 숙박대책도 마련해, 남해 힐튼리조트 등 150개의 공식 숙박업소를 남해, 하동 등 박람회장 인근 시군에 지정하였고, 공식 지정 식당(130개) 및 쇼핑업소(17개) 등 경남의 볼거리, 먹거리, 잠자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불어 박람회 관람객들의 경남 방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여수산단 환승주차장 내에 관광안내소 3개소를 설치하여 각종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남해군과 하동군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통하는 정기 여객선을 운항하여 관광객들에게 이색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남해군 서상여객선터미널에서는 박람회가 열리는 5월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오가는 여객선을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항할 계획으로 요금은 편도 1만 원, 왕복 1만8천 원이다. 하동군도 노량항에서 박람회장까지 하루 왕복 4차례 운항하며 요금은 왕복 2만 원으로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이다.
경남도는 이처럼 뱃길로도 오갈 수 있음에 따라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람객들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이를 통해 남해군과 하동군으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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