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약초축제가 오늘 개막된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산청 한방약초축제는 3일 오전 류의태, 허준 선생 추모제에 이어 저녁 7시 금서면 축제광장 특설무대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9일까지 7일동안 축제에 들어간다.

행사 중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어의/어녀복 입고 사진찍기, 한약재 썰기, 산청혜민서 무료진료, 대왕약탕기 약차 및 한방, 약초차 체험 등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약장수’, ‘허준’과 같은 마당극과 연주회 등의 공연행사가 매일 벌어진다.

알콩달콩 가족 노래자랑, 약초도깨비 캐릭터 사생대회와 같이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경연행사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 중 6일 산청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전! 허준 골든벨에는 전국 11개 대학 한의대생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허준 골든벨은 올해로 여섯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퀴즈 예상문제가 게시판에 나돌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

이 외에도 산청군 공예협회 작품 전시회, 지리산 야생 약초 전시회 등 전시행사와 한방식품 세미나 등의 학술행사도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동의보감관으로 명명된 주제관에서는 전통한의학관, 약초생태관, 한방산업관, 약선관(향토음식 전시 등) 등 다양한 주제로 한방약초와 관련한 볼거리가 준비되며, 특히 내년 9월에 개최되는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홍보전시관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방음식과 약초판매장,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개설된다.

축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축제홈페이지(http://www.scherb.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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