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 충남]

보령, 청정고사리 수확 한창


보령지역의 80여 농가에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청정 고사리 수확이 시작돼 농가소득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2007년부터 지역특화작목으로 조성한 고사리 시범단지는 웅천읍을 비롯해 남포와 주산, 미산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이들 지역에는 현재 80여 농가가 20ha에서 고사리를 수확하고 있다.

이달부터 7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청정 고사리는 2 ~ 3일에 한 번씩 채취하고 있으며, 4kg 1박스에 2만원 ~ 2만5000원씩 판매, 연 80~90여톤을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등에 출하해 5억 여 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사리는 대부분 중국 등에서 수입하는 경우가 많아 믿을 수 있는 국내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웰빙식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곳에서 출하되는 고사리가 도매시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어 새 소득원이 되고 있다.

보령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사리는 ‘먹고사리’와 ‘참고사리’로, 청고사리보다 쫄깃하고 맛과 향이 독특해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고사리는 1, 2년생 종근을 3월에 심어 2년째 되는 해부터 7, 8년에 걸쳐 수확할 수 있으며, 힘든 노동이 요구되지 않아 고령화된 농촌인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거래가격이 낮을 때에는 건고사리로 가공 판매할 수 있어 출하시기 조절도 가능해 재배면적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고사리 구입 문의는 보령시 농업기술센터 남부지소(041-930-389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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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