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경남]
진해만 해역 바둑판식 수산정보 제공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에서는 진해만 해양환경을 정밀 조사하여 수시로 어업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여름철 양식생물의 대량폐사를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빈산소수괴(貧山所水槐) 등 이상해황 발생여부를 정밀 조사한 후 관련 자료를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양식물 피해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는 진해만 해역 15개 지점을 바둑판 형태로 세분화하여 매년 5~9월까지 실시하며, 사업소에서 보유한 기술지도선과 해황관측 장비를 활용하여 월 3~4회 이루어진다. 주요 조사항목은 수온, 염분, 용존산소 등의 기초 환경과 이상해황(빈산소수괴, 냉수대) 발생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정보 제공은 진해만 일대 어촌계원과 굴, 미더덕, 피조개 등 주요 양식업에 종사하는 어업인 약 500여 명에게 SMS 서비스를 활용하여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며, 어업인들이 요구할 시 자기 어장에 대한 맞춤형 정보 서비스도 함께 병행한다.
수산기술사업소는 수산정보 제공으로 양식물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 어업인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경남 전 해역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경남 수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리나라 수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 ‘빈산소수괴(貧酸素水槐)’란?
❍ 정 의 : 물 속의 용존산소 농도가 통상 3mg/L 이하의 물덩어리
* 용존산소 : 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의 양(평균 7~10mg/L)
❍ 발생원인 : 조류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해역, 수온 또는 밀도성층이 강하게 형성되는
부영양화된 해역 * 주 발생시기/해역 : 여름철/진해만일원
❍ 수산피해 : 어․패류의 호흡이나 생리작용에 직접적으로 악영향
* 최소농도 : 어류(4~5mg/L), 저서생물(3.6mg/L), 패류(2.3mg/L)
□ ‘냉수대(冷水帶)’란?
❍ 정 의 : 여름철 주변해역보다 수온이 5℃이상 차가운 해수가 연안에 출현하는 현상
❍ 원 인 : 연안해역에서 저층수가 표층으로 올라오는 용승(湧昇) 때문
❍ 시기/장소 : 6~8월경/동해남부 연안 해역
[바둑판 조사 지점도]
우리 것을 지키고 알리는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