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충남]
당진시, 주간 전조등 켜기 켐페인
당진시가 주간 전조등 켜기 시범 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시와 경찰서 공무원은 물론 관내 운전 업체 등이 함께 참여해 켐페인을 적극 펼쳐가기로 했다.
당진경찰서는 지난 3월 28일 '자동차 운행 중 전조등 켜기’를 추진하기위해 유관기관과 운수업체, 모범 운자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갖고 추진 계획을 설명했으며, 지난 4일에는 주요 도로변에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은 운전자의 대부분이 일몰 시간대에도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행하고, 일몰 후 20분이 지난 후에도 33% 가량이 전조등을 켜지 않은 채 운행하고 있어 보행자가 자동차를 식별하지 못해 사고를 당하는 현실을 고려해 추진하는 시책이다.
실제로 지난 2002년 한국도로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전조등·방향지시등 켜기 운동으로 중앙선 침범사고가 18% 줄어들었으며, 사망자는 19%, 부상자는 18%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09년 주간 전조등을 켜고 운행 한 전남지역 법인택시의 경우 사고발생이 28% 정도 감소했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도 1조 2500억 원의 감소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진경찰서와 당진시는 지역의 관공서와 모범운전자회, 당진여객, 택시업체, 화물업체 등과 함께 다각적인 홍보와 실천운동을 벌이고,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해 사고 발생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전조등 켜기 효과가 나타난 만큼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사고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범시민 운동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명교 당진경찰서장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할 경우 사고가 대폭 줄어들고 특히 노인들의 안전에 많은
효과가 있다”며 “낮에도 반드시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