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 전남]

기적의 야채수프도 정성이 우선 생생야채수




“손바닥에 올려놓을 수 있는 소량의 흙덩이 속에는 일본의 총 인구수에 비등한 미생물이 살아있다. 항생물질인 페니실린 등은 거의 다 이 흙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이처럼 훌륭한 토양에서 성장한 야채는 수많은 미생물들에 의해 무한한 영양소의 공급을 받으며 태양광선 아래서 영양분을 전부 흡수하며, 우리 인간의 신체 건강관리에 없어서는 안될 엽록소, 철, 인, 기타 광물질과 모든 비타민을 제공해준다. 그럼에도 수많은 인간이 자연을 떠나거나 잊어서 질병환자로 전락한다. 수억의 미생물에 의해서 자란 야채에는 소위 정제된 항생제보다 우수한 眞物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야채를 먹자고 하는 것이다. 만약 야채가 싫다면 야채수프라도 좋다… “ (‘야채수프 건강법’ 중에서)

무, 무청, 우엉, 당근, 표고버섯… 이 다섯가지 야채에 담긴 비밀은 무엇일까?

94년 일본에서 다테이시 가즈라는 분이 ‘원조 야채수프건강법’이란 책을 출판하면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이 다섯가지 야채만을 혼합해 만든 야채수프로 암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본인과 주변의 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임상 결과를 소개했기 때문이다.

다테이시 가즈(1929-2001)는 해외에서 의학 특수훈련을 받고, 수많은 해부 실험을 통해 인간 체세포의 비밀을 연구했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른바 일반 의학적인 상식이 얼마나 오류가 많은지를 깨닫게 되었고, 1천5백 여가지 천연식물과 약초들을 통한 실험을 걸쳐 야채수프와 현미차를 개발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야채수프의 효과는 인체의 3가지 기본(체세포, 콜라겐, 칼슘)의 밸런스를 취하는데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게 되는데, 암, 당뇨, 치매, 아토피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고, 질병 예방과 피로회복, 피부노화 방지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재료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채 5가지 재료에서 추출하여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으며, 사람의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야채수프 건강법은 우리나라에도 책으로 소개되어 큰 화제를 일으켰고, 다테이시 가즈가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공개한 제조방법에 따라 이 같은 야채수프를 만드는 업체가 현재 전국적으로 20여개에 이를 정도로 이제는 찾는 사람이 많다.

전국에 산재한 야채수프 제조업체 중에서도 품질과 외형 면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업체를 들라면  광주광역시에 자리잡고 있는 유기농샵을 꼽을 수 있다. 생생야채수라는 브랜드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야채수프의 대표적인 업체다.

유기농샵의 최영형 대표는 90년대 광주에서 이동통신 사업을 하다 전업을 위해 빛고을황토에서 황토에 대해 연구를 하던 중 야채수프가 황토와 마찬가지로 아토피에도 좋다는 사실을 접하고 2003년 아예 회사를 차려 야채수프 시장에 뛰어들었다.

생생야채수가 크게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최대표의 경영철학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야채스프의 품질을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는 바로 야채 그 자체와 물, 철저한 품질관리라고 판단하고 이 세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원료가 되는 야채는 인근 무안 지역의 유기농 재배 농가에서 직접 생산해 인증 받은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한다. 다섯가지 야채 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무의 1년 소비량만 해도 100톤 이상에 이른다고.

물도 그냥 정제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자화수 처리된 물을 사용하는데, 특수제작된 영구자석에 물을 통과시키면 물의 분자구조가 세분화되고 이온 활성화되어 우리 몸의 생체수와 같은 육각형 구조(육각수)로 변화하게 되는데 이렇게 자기 처리된 기능수를 자화육각수라고 한다. 자화수는 체내의 흡수율을 높이고 신진대사 작용을 도와주며, 야채 등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켜 준다는 것.
 


 

또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최신형 스탠딩 포장기 2대를 새로 들여왔고, 제품 안전과 보관 능력 향상을 위해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최신형 스텐드 4중겹 파우치로 포장재질을 바꿨다.

청결 유지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재료 손질하는 하면서 하자품 골라내는 일은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정성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전문업체의 해충방제프로그램에 가입해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기농샵은 이 같은 품질관리와 시장에서의 위상을 인정받아 지난 3월말 전남도에서 주관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업계 처음으로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유기농샵은 오는 6월 바로 인근의 담양군으로 확장 이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시내 두 군데에 흩어져있는 작업장을 한데 모아 보다 넓고 공기 맑은 곳에서 생생야채수를 만들게 된 것이다.
 


 

최대표의 목표는 우리 몸에 좋은 야채수프를 전국민이 먹는 그날까지, 아니 최소한 야채를 즐겨찾고 건강해지는 그날까지 야채수프의 장점을 알리고 널리 보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담양으로 이전한 후에는 대통밥, 죽록원 등 대나무로 특화된 담양의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정성을 다하면 소비자들이 결국은 알아줍니다.” 라고 강조하는 최영형 대표에게서 강한 믿음이 느껴지는 것은, 그가 흔하되 행하기가 쉽지 않은 이 말을 직접 실천하고 있음을 현장에서 확인한 때문일까?

출처 : 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