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선의 비늘을 긁고 밑으로 배 쪽에 칼을 넣어서 내장을 빼고 안과 겉에 물을 부어서 깨끗이 씻고 물을 뺀다. 2. 생선에 사선으로 칼집을 넣고 분량의 소금을 고루 뿌려서 20분 정도 둔다. 3. 석쇠를 데워 도미 양쪽으로 참기름을 발라서 굽고 한 쪽이 거의 구워지면 뒤집는다. 뒤집으면 그 면에 또 참기름을 바른다. 익기 전에 자주 뒤집으면 껍질이 상한다.
TIP
▶ 도미라는 이름이 붙는 어류는 200여종이나 되는데, 그 중 참돔이 대표적인 어종이다. 주로 한국, 대만,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카로티노이드(carotinoid)의 일종인 아스타잔틴(astaxantin) 색소에 의해 붉은색을 띤다. 예부터 민물고기의 대표가 잉어라면 바다고기의 대표는 도미를 말하는 것으로 맛도 있지만 재수가 좋고 축하하는 의미의 연회에 사용하였다. 지방이 3.4%로 적고 냄새가 없어 맛이 담백하며 이노신산을 함유하여 농후한 맛이 난다. 10~1월이 제철이며 머리 부분이 맛이 있고 회, 찜, 구이, 탕, 전으로 쓰인다. ▶ 숯불에 불을 붙인 후 막 피기 시작한 불꽃은 닿는 부위만 군데군데 타기 쉬우므로 활짝 피었다가 불꽃이 가라앉은 고른 불이 구이에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