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진양 조리인 한식사랑 조리인을 소개합니다. 목록으로
재료 고유의 특성을 살려 조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 진정한 한식이다
1955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1974년 반도호텔에서 입사한 이후 태능 컨트리클럽을 거쳐 1985년 LG유통본사에 들어가 역전점 조리장, 트윈타워점 조리실장, 위생감사실장, 영업팀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01년 아워홈으로 분리 독립해 식자재가공팀장과 호남 영업소장으로 지내다 2010년부터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0 서울특별시장상·식약청장상, 2004 서울국제요리대회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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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나의 조리 인생은 냉면과 함께 시작됐다. 고등학교 졸업 후 상경 해 고향 선배의 알선으로 숙식 해결이 가능했던 함흥냉면 전문점 에 취직을 했다. 조리사라면 누구라도 그랬듯이 설거지부터 배웠지 만 음식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설거지에 서 한 단계 올라가기 위해 면을 반죽하는 기술을 습득하고자 눈물 나는 노력을 시작했다. 남들 쉬는 시간에 몰래 주방에 나와 재료 배합과 양을 달리 하 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실패를 반복하며 쓰레기통에 반죽을 버리기를 여러 날. 하지만 꼬리가 길면 걸리는 법이다. 결국 주방장 에게 걸려 크게 혼이 났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끈기를 높이 평 가해 승진은 물론 체계적인 지도까지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하다. 한국 음식은 깊은맛과 감칠맛이 강점이다. 여기에 청결과 정성 은 기본이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맛을 낼 수 있는 깊은 장맛은 한식의 맛을 살려준다. 또 모든 재료의 특성을 고려해 건강 식으로 구성한 선조들의 지혜는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요즘 엔 재료 선정과 조리 과정에 심혈을 기울이기보다 외관에만 치중 하는 후배 조리사들을 종종 만날 수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메뉴와 재료가 갖는 특성을 살려 조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진정한 한식의 가치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조리 인생이 어느덧 40년이 됐다. 조그마한 식당의 설거지 일부터 대기업 간부 일까지 경험하며 나를 성장하게 해준 소중한 직업이다. 이제는 내가 지닌 능력을 사회에 환원할 때다. 앞으로는 한식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조리 꿈나무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

프로필&경력
· 1974 반도호텔 근무
· 태능 컨트리클럽 근무
· 1985 LG유통본사 역전점 조리장
· 트윈타워점 조리실장,위생감사실장,영업팀장
· 2000 서울특별시장상·식약청장상
· 2001 아워홈 식자재가공팀장
· 2004 서울국제요리대회 금상 수상
· 2010 행복을 나누는 도시락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