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선 조리인 한식사랑 조리인을 소개합니다. 목록으로
순수하게 떠난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보다 창의적인 셰프로 거듭나고 싶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0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근무하다 2006년부터 프라이빗 다이닝 주임으로 근무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 한식·양식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 독일 인터컨티넨탈 호텔 Korean Temple Food, 2009 파리 인터컨티넨탈 호텔 OECD 각료회의 만찬, 2010 홍콩 하버그랜드호텔 Korean Guest Chef 등 각종 국제 행사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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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멋진 경찰 제복에 반해 경찰이 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경찰 제복보다 더 멋진 한식 셰프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이제 한식 은 내 인생의 전문 분야가 됐다. 한식조리사로서 청와대 입성기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2010 년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장 진보된 한식을 보여주기 위 해 한식뿐만 아니라 분야별 셰프들이 머리를 맞댔다. G20 마지막 날 갈라 디너에 오를 메뉴를 대통령께 직접 선보일 때는 참으로 설 레고 자랑스러운 한편 두렵기도 했다. 내 눈 앞에 펼쳐진 이 나라의 안방은 예상과 달리 화기애애함이 가득했다. 특히 최대 관심사였 던 주방은 더욱 활기차고 밝았다. 우리 호텔이 야심차게 준비한 음 식을 한입 든 대통령의 ‘맛있네요’라는 첫 마디. 짧고 진솔하기 그지 없는 이 한마디만큼 가슴 뜨거워지는 말이 또 있을까. 제철의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기본에 충실한 조리법으로 만들어낸 한식만큼 완벽한 요리는 없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퓨 전 한식’이 유행인 요즘, 여러 식재료를 조합해 창의적인 요리를 만 들되 기본적인 조리법을 바꿔서는 안된다는 것이 나의 철칙이다. 한식, 양식, 일식, 중식 등 각각의 조리법은 그 나라의 특성과 식재 료를 가장 잘 이해한 백과사전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항상 숨가쁜 생활을 하며 긍정적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조금 의 여유를 찾고 싶은 것이 나의 작은 소망이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 넋 놓고 바라보다 보석 같은 문화 충격으로 빚어진 자극을 한껏 담아 와 좀 더 창의적이고 실력 있는 셰프의 모습으로 거듭나고 싶다.

프로필&경력
· 2000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근무
· 2006 프라이빗 다이닝 근무
· 한국산업인력공단 한식·양식 심사위원
· 2008 독일 인터컨티넨탈 호텔 Korean Temple Food 진행
· 2009 파리 인터컨티넨탈 호텔 OECD 각료회의 만찬 진행
· 2010 홍콩 하버그랜드호텔 Korean Guest Chef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