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임선 조리인 한식사랑 조리인을 소개합니다. 목록으로
발효ㆍ저장음식을 전승할 수 있는자료를 만들 생각이다
195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났다. 1987년 회룡뷔페에서 조리사로 입문해 삼보가든, 세종호텔, 서울대병원, 63빌딩 ㈜대생 등에서 일했다. 1999년부터 9년 동안 할매집에서 근무하다가 해미푸드를 거쳐 현재 두레미담에 근무 중이다. 2007년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전통전시경연부분 금상과 2011년 5월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다문화가정 한국음식알리기, 독거노인·장애인 식사봉사 등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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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1987년 먹고 살기 위해 뷔페식당에서 접시닦기부터 시작했다. 조 리사가 될 운명이었던지 주방장이 요리를 배우라고 해서 스시를 배 우고 4개월만에 코스에 들어갔다. 스시를 먼저 배웠지만 한국 음식 에 관심이 많아 쉬는 시간이면 한식 요리를 배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타고난 소질이 있었던 것 같다. 요리만 하면 신 명이 났고 칭찬을 들을 때마다 ‘이 길이 내 길’이라고 생각했다. 당 시 조리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일하면서 공부를 하느라 메모지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들여다 봤다. 예나 지금이나 주방일이라는 것이 그리 녹록지 않아 퇴근하고 집에 가면 냄비 하나 들 힘도 없지만, 그 다음날 주방에 들어가면 힘이 솟구쳤다. 아무리 고단해도 내 생각대로 음식을 요리하고 반 응이 좋으면 행복한 내겐 조리사가 천직이다. 한동안 식당일을 한 다는 것이 창피해서 말을 못했지만 이제 큰소리로 말할 수 있는 자 긍심도 생겼다. 개인적으로 김치와 장아찌 등 발효음식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발효음식은 특히 조선시대 여인을 많이 닮았다. 몸 을 드러내지 않고 싸매는 것이 미덕인 것처럼 발효음식도 꽁꽁 싸 매야 발효가 잘 되니 말이다. 사실 그동안 김치와 장아찌류는 짜고 냄새나는 음식으로 인식 돼 젊은층이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다. 특히 발효에 필수인 소금이 몸에 해롭다는 인식 때문에 장아찌 등 절임류를 등한시하는 세태 가 안타깝다. 이제 재료 본연의 향과 맛을 살려 발효ㆍ절임식품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앞으로 저장음식을 전승할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서 후세에 남기 고 싶고 누구든지 자문을 하면 도와줄 수 있는 조리인이 되고 싶다.

프로필&경력
· 1987 회룡뷔페 조리사
· 삼보가든,세종호텔,서울대병원,63빌딩 ㈜대생 근무
· 1999 할매집 근무
· 해미푸드 근무
· 2007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전통전시경연부분 금상
· 2011 농림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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