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다. 1990년 서래가든에 입사한 이후 한미리, 혜지, 고려정, 빅토리아 호텔, 형제갈비 등을 거쳐 2003년부터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7 서울국제요리대회 한식퓨전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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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요리는 나에게 힘들었던 기억보다 흥미로운 기억을 많이 주었
다. 어렸을 적부터 아궁이에 뗀 불로 음식 만들기를 즐겨하던 나는
1978년 중앙대학교 병원 소독실에서 일하다 급식소 주방장이던 친
척을 따라 처음 칼을 잡게 됐다. 시골에서 농사만 짓다가 신선한 식
재료로 새로운 음식을 만든 경험은
‘희열’에 가까웠다. 칼질하는 소
리는 노래 가락으로 들렸다. 요리와 사랑에 빠진 나는 운명처럼 요
리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성실함과 근면함은 내가 가진 가장 큰 무기였다. 시키는 일만 하
지 않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했다.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하
찮은 일도 즐겁게 했다. 성실한 자세는 좋은 인연으로 이어졌다.
1990년도
‘사부’
오형석 한미리 이사님과의 만남은 요리사로서 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맛을 잘 내는 반면 칼질이 거칠었던 나
의 실력을 다듬어 주기 위해 2년 동안 6개월에 한 번씩 각 분야의
전문가 밑에서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 덕분에 한식 식재료에
관해서는 특성, 용도, 조리법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
한다. 1995년 알게 된 이광호 조리부장님은 요리사로서 품성을 기
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언제나 명령형이 아닌 남을 배려하는 권
유형으로 요리를 가르쳤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했다.
지금까지 제대로 쉬지 못하고 앞만 보며 달려왔다. 이제는 남편
의 고향인 강원도 철원에서 사람에게 약이 되는 음식을 만들며 지
내는 게 꿈이다. 최북단에 자리한 철원지역은 자연에서 나는 먹을
거리가 지천이다. 효소도 직접 담그고 건강한 식재료로 건강한 먹
을거리를 만들며 나를 위해 애써준 지인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프로필&경력
· 1990 서래가든 근무
· 한미리,혜지,고려정,빅토리아 호텔,형제갈비 근무
· 2003 서울 프라자 호텔 근무
· 2007 서울국제요리대회 한식퓨전부문 금상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