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다. 한식·양식·중식·일식조리기능사와 조리기능장은 물론 아동요리지도자, 아동편식지도자, 제과·제빵기능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1993년 청솔 한정식을 3년간 운영하다 현재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지에서 조리강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직업능력개발훈련, 케익데코레이션,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교육 과정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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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어린 시절, 할머니는 동지 무렵이면 커다란 가마솥에 팥죽을 한
가득 쑤었다. 이웃집은 물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시원한 동치미
와 함께 팥죽 한 대접을 담아내시던 할머니의 모습은 지금도 뇌리
에서 잊히지 않는다. 이처럼 한식은 어머니의 품과 같은 포근함ㆍ
넉넉한 인심과 닮아 있다.
한식은 같은 요리라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레시
피뿐만 아니라 손맛과 연륜이 맛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 한 가
지 놀라운 점은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요리한 음식은 맛있다는 이
야기를 듣는 반면 화가 날 때 만든 요리에서는 쓴맛이 난다고 한다.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미소, 사랑하는 마음이 최고의 조미료인 것
이다.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식 조리인으로
서 무한한 보람을 느낀다. 한식 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춰 나는 요즘
아름다운 우리의 음식을 세계에 알릴 꿈을 꾸고 있다. 향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한식당을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
적으로 낙후된 동남아시아에 우리의 음식 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
론 현지인들에게 한식을 가르쳐 취업의 기회도 제공하고 싶다. 다
른 이들에게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조리
사가 되고 싶다.
한식 조리사란 직업이 지금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앞선
분들의 희생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어제의 그분들의
모습은 내일의 나의 모습이다. 이제 한식 조리사로 입문한 후배들
은 최고이기보다 최초인 사람, 인격과 사랑이 넘치는 조리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