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1982년 SK 선경조리부에서 처음 한식 조리를 하다 명산 임페리얼호텔, 대주 뉴월드호텔, 우남 대호랜드를 거쳐 2005년부터 필경재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7 한식세계화요리경연대회 라이브 파트 동상, 2008 한식요리경연대회 반가음식대회 금상, 2008 한식세계화대회 전시 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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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경북 안동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형님이 살던 부산으로 내
려가 한 음식점에서 그릇을 닦으며 생활비를 벌었다. 당시 토목기
술을 갖고 있었던 나는 조리사가 되려는 마음은 없었다. 하지만 양
식 조리사로 일하던 형님의 권유로 1978년 한식조리사면허증을 취
득해 본격적인 한식조리사의 길로 들어섰다.
한식의 핵심은 깊은 맛에 있다. 깊은 맛은 오랜 연륜에서 나오는
손맛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다. 한 예로, 멸치다시국물을 우려낼
때 멸치를 넣고 물을 끓이는 것과 팔팔 끓는 물에 멸치를 넣는 것
과는 천지차이다. 물을 끓이면 그 안에 있는 미생물이나 석회질,
미네랄 등이 모두 없어져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끓는 물을 이용해
끓인 커피와 뜨거운 정수기 물로 끓인 커피의 맛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다. 깊은 맛은 먹고 난 뒤 여운이 남아 자꾸 당기는 맛이다.
여기에 최소한의 재료만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식감이
살아 있는 요리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식재료에 대해 깊이 알면 정
해진 레시피에서 벗어나 다양한 요리가 나올 수 있다. 간장게장의
경우 먹은 뒤 껍데기는 뱉어내야 해 번거롭지만 갈아서 젓갈처럼
먹으면 껍데기까지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조리사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정성을 쏟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요, 혼을 담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혼은 곧 몰입이다.
같은 노래라도 혼을 다해 노래를 하면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듯이
조리사의 혼이 들어간 음식은 사람의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다. 요
리에 혼을 담아내는 한식 조리사로 내 이름 석 자를 남기는 게 나의
바람이다.
프로필&경력
· 1982 SK 선경조리부 근무
· 명산 임페리얼호텔,대주 뉴월드호텔,우남 대호랜드 근무
· 2005 필경재 근무
· 2007 한식세계화요리경연대회 라이브 파트 동상
· 2008 한식요리경연대회 반가음식대회 금상
· 2008 한식세계화대회 전시 부문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