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열 조리인 한식사랑 조리인을 소개합니다. 목록으로
월급의 반 이상을 수업료를 내며 한식을 배우다
1973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났다. 1995년 한마음에서 시작해 청사초롱, 사군자, 수라청, 이리오너라 등 한정식 집을 두루 거쳐 2010년부터 수담 조리실장으로 근무 중이다. 2007 서울 국제요리대회 퓨전한식부문 금상, 2007 서울국제요리대회 문화관광부장관상, 2009 울진 국제대게 요리대회은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 한식사랑
  • 직접입력
  • 협회인증
  • 협력업체
  • API
인사말 & 프로필
전주가 고향인 어머니의 음식 솜씨는 집안에만 묵혀두기 아까 울 정도로 뛰어나셨다. 어느 날 문득 내가 요리를 배워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한식조리사의 길을 선 택했다. 고등학교에서 배운 전기ㆍ기계 분야는 자신이 있었지만 사실 요 리는 문외한이었다. 당시 조리학과를 졸업한 요리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뛰고 배우고 공부해야 했다. 무엇이 든 현장에 답이 있는 법이다. 어렵게 들어간 한정식 집에서 비번인 날에는 유명한 한정식 집을 찾아 시식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배울 만한 요소가 있으면 사소한 것이라도 기억해 나만의 노하우로 차 곡차곡 쌓아 나갔다. 다만 월급의 절반 이상이나 되는 수업료(?)를 지불해야 하는 부작용 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남들보다 출발이 늦었기에 멈출 수는 없었다. 15년 넘게 조리사 생활을 하며 힘든 적도 많았지만 후회한 적은 없다. 다만 일반 직장인과는 달리 주말에 더욱 바쁜 직업 특성상 집 안 행사나 친구들 경조사를 살뜰히 챙겨주지 못한 게 가장 미안하 다. 하지만 고객들이 내가 만든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며 웃으면서 다시 찾아 올 때면 ‘역시 이 길을 걷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엔 약선 요리에 관심이 많아 메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음식과 약은 근본이 같다는 ‘약식동원’은 한식의 근본이다. 어찌 보면 한식이 어느 나라의 음식보다 사람의 몸에 가장 이상적 인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한식의 세계화가 먼 나라 이야기만은 아닌 것도 이 때문이다.

프로필&경력
· 1995 한마음 근무
· 청사초롱,사군자,수라청,이리오너라 근무
· 2007 서울 국제요리대회 퓨전한식부문 금상
· 2007 서울국제요리대회 문화관광부장관상
· 2009 울진 국제대게 요리대회은상
· 2010 수담 조리실장으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