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났다. 1986년 신원에서 한식 조리사 생활을 시작해 신양, 신성, 을파소, 요리명가를 거쳐 2007년부터 춘하추동에서 근무 중이다. 2008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금상, 2008 지푸드쇼 한국요리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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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7남매 중 막내였던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나만의 사업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공무원의 길을 걷고 있는 형님들과는 달리 요리사의 길을 택하게 됐다. 처음엔 일식을 배우다 그곳 사장님의 권유로 한정식에 몸을 담으면서 한식의 정갈함과 깊은 맛, 정성스러운 마음에 매료돼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요리를 시작한 지 벌써 25년이 다 돼간다. 지금도 깊이 있는 음식을 만들고자 발효음식과 저장음식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화학조미료 대신 쓴맛, 단맛, 신맛이 어우러진 발효 진액으로 자연에 가까운 건강식을 만들어 병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조리사의 마음가짐이 바로 서야 한다. 나는 늘 ‘나의 가족을 위한 요리’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든다. 음식 하나도 믿고 먹을 수 없는 세상이라지만, 내 가족을 위해 만드는 요리라면 결코 나쁘게 만들 수 없다. 이런 생각으로 만든 요리라면 충분히 건강한 음식이 될 수 있다.
‘늘 공부하고 생각하는 조리인이 되자’ ‘사려 깊고 서로 배려하는 조리인이 되자’ ‘항시 초심을 잃지 않는 조리인이 되자’ 이 세 가지를늘 마음에 새기며 나 자신을 독려한다. 많은 선배님들의 가르침과 배려 덕분에 하나를 배우면 둘을 응용할 수 있는 요리사가 될 수 있었다. 이제는 아직 못 다한 한식 조리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기 위해 늦었지만 전문대학 진학을 계획 중이다. 많은 후배들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요리사가 되는 그날까지 나의 요리에 대한 열정은 현재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