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조리인 한식사랑 조리인을 소개합니다. 목록으로
뚜벅뚜벅 걸어온 외길인생 후회는 없다
1954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났다. 1978년 로얄파크에 입사해 양식을 배우다 1980년 신성회관에서 한식으로 입문했다. 이후 1983년부터 4년간 이탈리아와 이라크에 해외 취업을 한 뒤 캐피탈호텔과 거평그룹을 거쳐 2008년부터 외식업체인 비애피뷰티파워 관리이사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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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무작정 친구 따라 오른 서울 길. 갈 곳이 없어 식당을 전전하다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양식당에 반해 1년간 머물며 양식 일을 배웠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식당에서 처음 먹어본 갈비맛이 잊히지 않아 한식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1970년대만 해도 험난하고 힘들지만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직업이 요리사였다. ‘식당 보이’라는 말이 너무나 듣기 싫어 식당을 뛰쳐나오고 다시 들어가기를 수차례. 그래도 하루하루 탑을 쌓다 보면 언젠가는 아름다운 나무를 가꾸고 물을 주며 나의 인생을 펼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안고 일을 했다. 처음 뛰어든 사업에 실패한 뒤 강원도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던 굵직한 사건이 있었다. 지인의 소개로 아내를 맞이한 것. 또 지금 몸담고 있는 비앤피뷰티파워 사장님을 만난 일이다. 전 직장에서 20년 가까이 직장 상사로, 지금은 사장님으로 모시며 형님처럼 따르고 있다. 사장님이 비앤피뷰티파워 외식전문업체를 설립하면서 나는 관리이사로 제2의 인생을 꿈꾸며 힘찬 도약 중이다. 여담이지만, 황태해장국을 개발한 일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요즘엔 강원도에 가면 황태해장국집이 우후죽순으로 얼마나 많이 생겼는지 모른다. 황태해장국 간판을 볼 때마다 내가 개발했다는 것에 큰 자긍심을 느낀다. 최고의 조리사 자리는 피땀 어린 노력 없이 오를 수 없다. 나 역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학에서 경영자 과정을 듣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으며 항상 배우려는 자세는 조리사가 평생 지녀야 할 덕목이다. 여기에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사명감을 갖고 음식을 만든다면 답이 보일 것이다.

프로필&경력
· 1996 로얄파크 근무
· 1980 신성회관 근무
· 1983 이탈리아/이라크 해외취업
· 캐피탈호텔,거평그룹 근무
· 2008 비애피뷰티파워 관리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