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걸 조리인 한식사랑 조리인을 소개합니다. 목록으로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 보탬이 되고 싶다
1961년 경남 진주 출생. 1977년 부산 초량동의 한식당 우래정에서 주방일을 시작했다. 1984년 마산 크리스탈 호텔을 거쳐 1992년부터 2005년까지 마포구 원조마포갈비, 종로구 은행나무 가든, 송파구 명궁가든, 강남구 훼밀리 가든 등에서 조리실장으로 근무했다. 2008년부터 정성쿡 창업아카데미 한식조리이사로 있으며 대구, 부산 등 외식연구소와 요리학원에서 한식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한국음식조리인연합 부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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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나는 중학교 때 잘나가는 씨름 선수였다. 우여곡절 끝에 운동을 뒤로 하고 사춘기의 반란으로 친구들과 함께 단체로 고향을 뛰쳐나왔다. 그것이 나에겐 음식을 만지게 된 계기가 됐다. 잠깐일 줄 알았는데 조리를 한 지 벌써 3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처지라 식당에서 그릇을 닦는 일이 고작이고 그러다가 선배들의 눈에 들어 칼을 잡고 도마일을 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만두 빚는 일을 도우면서 냉면 일을 하게 됐는데 이때 한 달 월급이 고작 14,000원이었다. 이렇게 타향객지에서 파란만장한 조리사의 길이 시작됐다. 부산 광복동의 ‘부산회관’이라는 한식당에서 주방 막내로 시작해 냉면 뽑는 일까지 배웠다. 그 당시는 냉면과 밥짓기 등 큰불 쓰는 일은 모두 연탄불로 하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을 뒤로 하고 상경해 강남의 ‘우래옥’에서 근무하다 1982년 영장을 받고 요리병 중에서도 사단장 전속요리병으로 선발돼 당시 방위병임에도 불구하고 사단장 관사에서 사복근무를 했다. 그 후 호텔과 한식당, 고깃집 등 크고 작은 업소에서 일하다가 자영업으로 감자탕, 숯불갈비집 등을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 대구 핀 외식창업아카데미 자문위원 겸 한식조리강사로 일하고 있고, 이 밖에 정성쿡 외식창업아카데미와 안주문화연구소, 요리학원 등에 한식요리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음식조리인연합은 한국음식 세계화에 일조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부지기수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다문화 외국인들에게 우리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서 보탬이 되는 일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프로필&경력
· 1977 우래정 근무
· 1984 마산크리스탈호텔 근무칫집 조리실장
· 1992~2005 우너조마포가립,은행나무가든,명궁가든,훼밀리가든 조리실장
· 2008 정성쿡 창업아카데미 한식조리이사
· 한국음식조리인연합 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