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형석 조리인 한식사랑 조리인을 소개합니다. 목록으로
손에서 칼을 놓지 않으며 최고의 요리를 선보일 것이다
1956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났다. 1975년 한일관에서 한식 조리 보조로 일하다 1979년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영국 등지로 해외 취업을 했다. 이후 1986년 귀국해 세종호텔, 가든호텔 등지를 거쳐 1997년부터 한미리에서 근무 중이다. 제2, 3회 서울 국제요리경연대회 더운요리부문과 생활한식 찬요리부문에 세종호텔단체팀으로 출전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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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서울 생활은 시작부터 파란만장했다. 식당에 취직하러 상경한 날 한 젊은이가 주먹 을 들이대는 통에 푼돈을 모두 뺏겼다. 도움을 받으려던 친구는 자취를 감췄다. 구인시 장에서 소개받아 중국집 배달을 시작했지만 배달 자전거를 잃어버려 몇 달 동안 월급 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이후 한일관에 취직한 나는 우연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할 요리사를 찾는 공고를 보고 지원해 천신만고 끝에 합격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의 주방은 기회의 장소였다. 한식뿐만 아니라 중식, 일식, 양식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조리에 관한 모든 것을 습득하고 난 후에 한국에 돌아와 비로소 안정을 찾게 됐다. 1997년 후배의 소개로 맺은 ‘한미리’와의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른 곳에서 하지 않는 음식들을 곧잘 시도했고, 직원들에게는 식재료를 마음대로 쓰 면서 연구하라고 독려했다. 직원들끼리 요리경연대회를 열어 선의의 경쟁을 하기도 했 다. 이러한 연구와 노력이 지금의 한미리를, 그리고 나를 있게 했다. 옛날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의 조리환경은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후배 조리사들 은 인내와 끈기가 부족해 걱정이다. 물론 그중에서도 열심히 하는 후배들은 이끌어 주 고 싶은 게 나의 마음이다. 조리는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해야 정상의 솜씨를 유지할 수 있다. 나는 지금도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접하며 아이디어를 내고 나태해지지 않도록 노력한다. 조리사는 칼을 한동안 안 들면 감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앞으로도 음식에서 손을 놓지 않으며 더 좋은 재료로, 최고의 요리를 선보일 것을 다짐해본다.

프로필&경력
· 1975 한일관 근무
· 1979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영국 해외 취업
· 1986 세종호텔,가든호텔 근무
· 서울 국제요리경연대회 더운요리부문 금상
· 서울 국제요리경연대회 생활한식 찬요리부문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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