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애순 조리인 한식사랑 조리인을 소개합니다. 목록으로
한식에 양식의 아름다운 표현력을 접목시켜 나가자
1965년 충남 태안에서 태어났다. 1986년 세종호텔에서 6년간 근무하다 일본 롯본기 미사또를 거쳐 1994년부터 롯데호텔 연회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1년 롯데호텔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베트남 한식 프로모션을 담당했으며 2002 한식요리 세계화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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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한식이 언젠가는 빛을 볼 거란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다.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맛깔 스런 음식 솜씨 덕분에 한식의 우수성을 깨달으면서 한식조리사의 꿈을 꿨다. 처음 조 리사로 입문할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한식 조리사의 입지는 높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의 유명 셰프들이 빛을 발하듯 한식 조리사도 전망 있는 직업이 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처음 세종호텔의 한식 뷔페에 근무하면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갔다. 한식의 특 성상 일일이 손질해야 할 식재료들이 너무나 많아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다듬고, 절 이고, 담그며 온종일 회사에서 보내던 때가 있었다. 남모를 노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세종호텔의 한식을 인정해 주곤 했으나 사실 포기하고 싶은 적도 많았다. 이제는 한식의 우수성이 알려지고 심오한 조리법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지나온 힘든 시간을 보상받는 느낌이 들어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특급호텔에서도 한식 레스토랑이 사라지는 것을 볼 때면 안타까울 뿐이다. 선배들이 그랬듯이 한식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가슴에 담고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한식의 위상과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 이와 더불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세계의 음식과 견줄 수 있도록 한식의 고급화 가 필요하다. 오래 전 뉴욕의 한식당 우래옥과 일식당 노부 레스토랑을 다녀오면서 한 식의 다소 부족한 표현력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외국인의 입맛과 눈을 사로잡 을 수 있도록 한식에 양식의 표현력을 접목해 볼거리를 살린다면 한식이 세계의 미식가 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프로필&경력
· 1986 세종호텔 근무
· 일본 롯본기 미사또 근무
· 1994 롯데호텔 연회장 근무
· 2001 베트남 한식 프로모션을 담당
· 2002 한식요리 세계화경연대회에서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