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섭 조리인 한식사랑 조리인을 소개합니다. 목록으로
40년 요리인생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1951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1967년 오진암에서 처음 한식을 접한 뒤 진고개, 징기스칸에서 한식을 두루 배웠다. 이후 세종호텔, 힐튼호텔, 인터컨티넨탈 호텔, 한미리, 필경재, 한우리를 거쳐 2007년부터 황궁 한정식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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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 프로필
한식 조리인으로 살게 된 것은 어찌 보면 운명이거나 필연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요리를 시작할 당시엔 누구나 먹고 살기 어려웠다. 그저 돈을 벌겠다고 처음 들어간 요정집에서의 조리사 생활은 지독스러울 만큼 혹독했다. 요리를 배울 때의 고통은 만만치 않았지만 하루하루 성장하는 내 자신을 보며 더욱 채찍질했다. 그렇게 10년이 지난 1983년 선망의 대상인 힐튼호텔 주방장이 될 수 있었다. 조리사로서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한식당 총괄 조리사 자격으로 1993년 싱가포르로 향했다. 사랑하는 아들과 딸, 아내는 한국에 둔 채. 영어 한 마디 할 줄 몰랐지만 그저 음식 하나만을 생각하며 떠난 것이다. 내 요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기이자 힘든 시기였지만 3년 동안 하루하루 가족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면서 버틸 수 있었다. 요리사로서의 꿈은 백발 할아버지가 되어 손자ㆍ손녀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 주는 것이다. 요리사라는 직업은 가족들에게 결코 좋은 직업은 아니다. 남들 쉬는 날이 가장 바쁜 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발이 돼서도 맛있는 메뉴를 개발하고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이 일이 아닐까? 나는 40년 요리 인생을 바탕으로 더욱 넓고 깊은 한식 요리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와 같은 길을 가겠다는 아들이 곁에 있어 요리사로서의 길이 완성되는 기분이다. 고객들에게 100%의 만족이란 있을 수 없다. 다만 100% 만족을 향해 늘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조리사이다. 앞으로 조리사로서 나의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무척 기대된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프로필&경력
· 1967 오진암 근무
· 진고개,징기스칸 근무
· 세종호텔,힐튼호텔,인터컨티넨탈 호텔 근무
· 한미리,필경재,한우리 근무
· 2007 황궁 한정식 운영